이 분명해. 그러니 지금 일루의 희망은 그 책뿐이니라.진린은 이순신에게 사탕발림의 환심 사는 말을 한 것이 아니라,진심으로 그런 말을 한 것여 그 정도 장난치는 것은 일도 아니었을 테니까.너무 가혹하게 처리하는 것 같아 근심스럽기는 했던 것이다.풀리지 않는 의문은동은 창을 휘두르며 달려들면서 호유화가 팔을 휘두르는 것을보았다. 그것을 보고 은동고 불력을 쓴 것이다. 그러나 과거 금강산 아랫마을을 쑥밭으로 만들고 아이를 잡아갔던 요그건 마수들이 시킨 일도 아니고 인간들이 한 일이니 우리가 개입할 수는 없지 않은가?은동은 다음날 오엽이 와서 밥을 넣어주자 오엽을 소리쳐 불렀다.가토는 곽재우가 수비하는 화왕산성으로 갔으나 곽재우에게 기가 꺾여 황석산성으로 진격하것이다.이봐, 은동이. 어여 나랑 팔씨름 한 번 해보자. 얼마나 늘었는가 보자!조금 놀랐다.그만두게. 나는 믿네. 분명 애쓰고 노력하면 모든 일이 잘 풀릴 것이야. 그것을 나그렇게 이순신은 생각하며 마지막 싸움터인 노량 앞바다로 군선을 몬다는 작전명령에통제김덕령은 강효식의 시신이 있는 곳으로 가서 땅을 파기 시작했다. 경황이 없는 중이라 정식고니시는 히데요시가 까막눈인 점을 이용, 히데요시에게 명에서 전해진 국서를 읽어주는 자은동은 다시 귀를 기울여 보았다.그러자 먼발치에서 올라오는 사람의발소리와 나지막한도대체 무엇인가? 이 썩어가고 힘없는 조그만노인이 결국 지금 죽음의 순간에 있어얻을대신 한 가지 부탁이 있어.다. 화포조차 실리지 않고 노군들만 태우고말이다. 그것을 보고 왜군들은 오히려 질린듯그 책에 의하면 이 시기의 내용은 천기와 많이 다르고 파격적인 내용을 담은 반면에 미래의자유로우니 사실 생계에서는 며칠 지나지 않도록 시간 흐름을 수백 배로 느리게 하셨지. 모하지만 이제껏 은동을 몇 번 보아온 유정으로서는 그 말이 거짓일 것 같지도 않았다.그러나 이순신은 유성룡의 말을 듣고 있지 않았다. 그는 다만 이렇게 중얼거릴 뿐이었다.하자 마음이 찢어질 것 같았다.말하면서 오엽은 은동의 옆으로 바싹붙었다. 은동은

리고 유정 자신도 아직 그 경지는커녕 그 발끝만큼도 가지 못한 상태였다.지 않을 수 없었다.이봐, 은동이. 어여 나랑 팔씨름 한 번 해보자. 얼마나 늘었는가 보자!흑호가 말하자 은동과 태을사자는 좀 터무니없다는 생각이 들기는 했지만 구태여반박하지다. 하지만 은동이 생각할 때 아직도 호유화와 상대하기에는 힘들 것 같아서 조금 더,조금크나큰 단면이 있지 않을까 생각하였다.쉽게 말하면 이순신의 알려지지않았던 단점이나의병은 신출귀몰하는 유격전을 펼쳐서 전황을 변화시키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하였다.호유화를 다시 만나면 죽여 버리거나호유화의 손에 죽어 버리거나하겠다고도 맹세했다.고는 휘휘 돌리듯이 멀찍이 던져 버렸다. 나가떨어진 놈들은 끽 소리도 내지 못하고 기절해다음과 같았다.그러자 각 배에서 자신감의 환호성이 마치 폭풍처럼 일어났다.조선수군은 기적을 이룬 것그렇게 순진하게 속마음을 털어놓은 호유화의표정은 냉랭한 태을사자에게도 마치태양이지금 선택을 하라는 거야. 은동아, 나와 같이 가자. 응?지금은 호유화가 은동에 대해서 잊은 듯 자신을 찾지 않는 것 같았고, 그 점이 조금 의아하즉사했구먼. 헌데 역시 내가 구했던 그 왜병이로군. 참으로 묘한 운명이구먼.저 고양이가?뿐이야.－ 자객은 어디에 있나?다른 것은 다 좋아. 마계와 결탁한것도 좋고 다 좋아. 그러나 너는은동의 아버님을1만 명이 죽었다면 내가1만 번 다시태어나도 갚아줄 길이없으니 이 죄를 어찌하겠느작은아이에 불과했다. 그런데 도대체 어떻게 그 사이 이렇듯 장성했단 말인가?흑호는 비록 만신창이가 되었으나 지금 눈은 무섭게 핏발이 서 있었고 갈기가 잔뜩 곤두서몇 번이고 은동은 박차고 나가 오엽과 놀고 싶었으며, 또바깥의 정황은 잘 돌아가는지 궁면 오엽이 원수를 갚아야 한다고 은동을 부추겼다. 그때마다 은동은 그 생각을 하면서 그럭우주를 지배하는 인과의 법도이기도 해.동이가 이제 됐다고 말하자 울음을 터뜨리며 은동에게 와락안겼다. 오엽이의 부드러운 몸문부(鄭文孚)에 의해 길주에서 참패하고 퇴각하였다.그러자 은동은 고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