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커뮤니티 > 자유게시판
좌중은 기뻐하고, 인 소식을 들은 군사들도 환호했다.항우는 그제 덧글 0 | 2021-04-24 19:05:00
서동연  
좌중은 기뻐하고, 인 소식을 들은 군사들도 환호했다.항우는 그제야 범증의 말을 듣지 않는 것을 뉘우치고 패잔병을 이끌어 팽성을 돌아갔다장량의 머리를 확인해 오라고 하셔서 배알을 틀렸나 봅니다.연왕이 이를 허락하자 괴철은 수하와 함께 한신의 진으로 갔다. 괴철을 마주 대한 한신은 그를 노려보며 소리쳤다.자세히 모니, 장량입니다! 제가 잠시 착각했습니다.범증 군사께서 저희들을 보내셨습니다. 대왕께서 필시 한신의 계략에 빠져들었을 터인즉 급히 가서 구원하라 하시어 달려오는 길입니다아부의 지모는 실로 신기묘산이 아닐 수 없소이다.초패왕은 사자를 돌려 보내고 나서 무사 1백여 명을 불러 내일 한왕이 투항하면 그를 죽이라고 일렀다.하후영은 점잖게 말했다.그제야 한왕은 수하가 그 말을 꺼낸 까닭을 알았다. 한왕도 마침내 고개를 끄덕이며 수하의 공을 치하하고 그에게 호군 중위라는 벼슬을 내렸다.여택은 한왕의 기개를 우러렀다.우자기는 무사가 안내하는 방으로 따라 들어갔다.불똥을 피한 진평은 욱일 승천하는 항우의 세력을 보고 그 밑으로 들어가다. 항우는 첫눈에 진평을 알아보고 총애했다.소하는 고양이처럼 사뿐사뿐 잘 걸어다녔다. 살찐 고양이가 아니라 허리가 길고 여윈 그런 고야이었다. 한눈에 그렇게 비쳤다.시중의 사람들은 사절단의 화려한 행장에 놀랄 지경이었다.영표가 깐 마음을 품고 있다는 것을 어찌 알고 계셨소?유방의 손이 떨리는 것을 느낀 장량은, 이 남자를 위해 목숨을 바쳐도 좋다고 결심했다.이윽고 10여 일이 넘게 걸려 잔도를 벗어나자 평지가 끝없이 펼쳐졌다. 멀리 진창과 남정의 드넓은 들이 눈앞에 들어왔다. 넓은 들의 왼쪽은 한중이요, 오른쪽은 파촉이었으며 그 사이를 위수와 한수가 흐르고 있었다.수레가 멎고 곧이어 호위병들이 언덕 위의 숲 저펀으로 가서 농부와 어린아이들을 붙잡아 데려왔다.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소하는 한신의 질문이 무례하다고 생각했으나 유방은 내색하지 않은 채 말했다.초의 사자들은 이렇게 떠들고 있을 때도 영포는 멍하니 눈만 굴리고 있었다. 어젯밤에는
한왕이 하후영을 떼밀고 키 작은 군사에게 물었다.그리하여 주가는 기신과 함께 풍읍을 떠나 한군에 들어갔는데, 그때는 한왕이 팽성에서 대패한 뒤였다.장부는 그 증거를 보여 주겠다며 식구들을 데리고 진가네 집 앞으로 갔다.탕으로 온 뒤, 유방은 이따금 한숨을 길게 내쉬었다. 새로 생긴 유방의 버릇이었다. 모여든 군사들을 보니 어부어 천하르르 종횡할 만한 군사들이 아니었기 때문이다.항우가 외쳤다.뒷간으로 간 수하는 비상용 뇌물을 품 속에서 꺼내려고 손 넣었다. 감시병은 창으로 방어겸 공격 태세를 취했다. 수하가 품 속에서 흉기를 꺼내는 줄만 알아던 것이다.자, 이거 다 줄 테니 좀 화려한 수레를 사서 돈벌이를 하시우.그 무렵 항우는 팽성에서 유방이 삼진을 치고 관중으로 들어왔다는 소식을 불같이 화를 내고 있었다.그래, 언제 성을 나오겠다고 했는가?제왕인 전영에게는 팽월이라는 인물이 있었다.적이 우글거리는 곳으로 오다니지금 한왕 휘하에는 지모가 높은 장량, 용병에 뛰어난 한신, 또한 승상 소하 같은 인재들이 있습니다. 나는 조왕께 이러한 사실을 아뢰고 한왕께 투항하기를 권했지만 진여의 반대로 한신 장군과 싸우다 끝내 사로잡히고 말았습니다. 대부께서는 하늘을 거스르는 자는 망하고 하늘의 뜻에 따르는 자는 흥한다는 말씀을 되살리시어 연왕께 항복을 권하도록 하십시오.때는 추색이 완연한 강ㄹ, 갈색의 산야에 초군이 기세 좋게 뻗치니 형형색색의 깃발과 정기가 들판을 뒤덮고 그 기세가 하늘을 찌를 듯했다.뭐? 유방놈을 만나?너희들은 어디서 오는 길인가?승상 소하가 돌아오고 있습니다!아뿔사!비가 오는 날 밤은 지척을 분간할 수 없을 만큼 어둡게 마련이었다. 때문에 초군은 빼앗은 용도에서 장막을 치고 비를 피하며 아군의 보급을 기다릴 수밖에 없었다. 이것을 역으로 이용하자는 것이 진평의 계책이었다.장량님이 계신 한왕을 따르겠소하후영이 두 필의 말에게 채찍질을 해대었다.그러나 한동안 달리던 말은 가쁜 숨을 몰아쉬며 헉헉거렸다.제4권 유방, 관중을 취하다그러나 유방이 그 약점을 노린
 
닉네임 비밀번호 코드입력